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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호 시리즈 43]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거대한 제국의 문을 연 실리콘밸리의 총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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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딛고 세상을 조율한 에릭 슈미트의 생존과 혁신의 기록." [프롤로그] 이른 아침 이글을 시작하려 모니터 앞에서 아름답지만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보면서 모두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500만원을 영등포역에 몰래 두고가 모든이를 울린 난곡동 할매 이야기 입니다. "이거 영등포 거예요". 라는 꾹꾹 눌러쓴 손편지와 함께 할머니에겐 적지 않은 금액 일 텐데 궁금한 마음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48년전 가난한 시절 전북 정읍에서 초등학생 어린 자식과 함께 서울행 완행 열차에 몸을 실었답니다. 손에는 승차권 한장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표값은 500원 이었습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영등포 역에 내려 역으로 들어서면서 역장에게 사정을 말하자 역장은 할머니에게 아무 말없이 그냥 가라는 배려를 했습니다. 그당시는 참으로 어려운 시절 이었기에 나 역시도 숨겨둔 경험이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고마움을 뒤로하고 역사를 나오면서 마음 깊이 다짐 했다고 합니다. 언젠가 꼭 배려를 갚겠다고 48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 그 아들은 이 세상에 없지만 아들에게 눈빛으로 다짐 했던 약속을 지금까지 잊지 않고 살아 왔다는 것은 할머니의 삶이 어땠을까. 감히 상상해 봅니다. 요즘 우리는 약속 이란것을 바쁜 일상과 삶 때문에 조금은 소흘하지 않았나. 돌아 보게 됩니다. 수많은 테크 기업의 탄생 뒤에는 언제나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화려한 목소리가 먼저 스쳐 지나갑니다. 하지만 그 거대한 야성과 혼돈을 하나의 단단한 제국으로 묶어내기 위해서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지성과 시스템을 조율할 수 있는 또 다른 결의 인물이 필요했습니다. 에릭 슈미트가 걸어온 길은 스포트라이트의 최전선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판을 읽고 규칙을 다듬어 온 고독한 조율의 궤적이었습니다. 완벽하게 설계된 엘리트의 성채에서 출발해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권력을 쥐기까지, 그가 묵묵히 버텨내야 했던 냉혹한 현실의 무게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감정과 혼돈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