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부호 시리즈 98 ] 코오롱의 승부사, 이웅렬: 굴레를 깨고 파격을 던지다
글로벌 빌리어네어 마스터 피스 시리즈 — 인물 평전 제98위 [프롤로그] 주어진 명예와 안전한 울타리에 안주하지 않고, 태생적인 자유로움과 거침없는 반골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익숙한 권위의 틀을 스스로 부수어 온 오너의 궤적은, 정형화된 경영의 정석에 거대한 파격을 던진 가장 대담한 승부사의 청사진입니다. 모두가 당연하게 따르던 전통적 질서의 테두리 위에서 과감하게 판을 뒤엎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낸 그 남다른 결단의 이면을, 동양철학과 명리학의 깊은 시선으로 꿰뚫어 보면 기존의 관습을 깨고 스스로의 이름으로 내일을 증명하려는 이들에게 날카롭고도 신선한 통찰을 건네줍니다. 오래된 안락함의 경계를 벗어나, 예측할 수 없는 파격의 지평 위에서 새로운 질주를 시작할 거침없는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제1장: 거대한 그늘과 타고난 반골 기질 대한민국 재벌 역사에서 '창업주의 장남'이라는 타이틀은 대개 난공불락의 성채이자 동시에 벗어나기 힘든 거대한 감옥이다. 코오롱 그룹을 일군 고(故) 이동찬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이웅렬에게 이 감옥은 유독 높고 견고했다. 1956년 4월 18일 원숭이띠로 태어난 그는 태생적으로 거침없는 호기심과 자유분방함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환경은 그에게 철저한 모범생이자 순종적인 '후계자'의 가면을 쓸 것을 강요했다. 이동찬 회장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친화력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경영자였지만, 가정과 기업 안에서는 전통적인 유교적 권위주의의 화신이었다. 아버지가 쌓아 올린 명성과 '코오롱'이라는 거대한 브랜드는 이웅렬에게 든든한 방패였지만, 동시에 그가 어떤 성취를 이루든 "아버지의 덕"으로 치부되게 만드는 족쇄였다. 젊은 시절의 이웅렬은 이러한 굴레에 끊임없이 균열을 내고자 했다. 미국 아메리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며 서구의 합리주의와 개인주의를 체득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코오롱그룹에 입사한 순간부터 기존의 보수적인 재벌가 자제들과는 결을 달리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