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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호 시리즈 51] 디지털 시대의 혁신가 다니엘 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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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적 소굴 같은 디지털 바다에서 세계 최대의 음반 제국으로, 음악 산업의 판도를 바꾼 디지털 혁신가" [프롤로그] "인생의 길목에서 문득 뒤를 돌아볼 때, 아쉬움과 후회가 밀려오는 것은 비단 저만의 감정이 아닌 이 세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 모두의 솔직한 고백일 것입니다. 거칠고 모진 풍파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궤적을 그려온 삶에 대해, 이제는 후회 대신 '참 수고 많았다'는 따뜻한 자부심과 위로를 건네고 싶습니다. 오랜 통계적 과학이자 거대한 인간의 학문인 동양철학과 명리학의 렌즈를 통해, 지구촌의 부호들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이치 속에서 역경을 어떻게 돌파했고 세상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는지 그 심층적인 본질을 풀어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많은 독자분께 희망의 나침판이 되고자 합니다." (1) 인간의 역사에서 특정한 기술적 전환기는 언제나 문명이 소비하는 감각의 지형도를 송두리째 뒤흔들곤 했다.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로 이어지는 세기말적 혼돈의 문턱에서, 전 세계의 수많은 오디오 마니아들과 음반 제작자들은 디지털 파일의 무분별한 복제와 불법 공유라는 거대한 해일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침몰해 갔다. 물리적 실체를 지닌 CD와 LP라는 견고한 성벽이 속절없이 무너지며 음반 산업 전체가 붕괴 직전의 고사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이 무법천지의 해적 소굴 같은 디지털 바다에 완전히 새로운 문명의 헌법을 세운 인물이 바로 스포티파이의 최고경영자 다니엘 에크이다. 그는 단순히 노래를 사고파는 가상의 디지털 상점을 차린 데 그치지 않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선율을 무형의 네트워크 위에 실시간으로 직조해 내어, 인류가 음악을 향유하고 소비하는 방식 자체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재설계했다. 소유의 시대가 저물고 접속과 공유의 거대한 지평이 열릴 것임을 직감한 그의 선구안은, 현대 미디어 비즈니스가 도달해야 할 가장 거대하고 단단한 이정표로 자리 잡았다. (2) 1983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차갑고 투명한 ...